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사회 속에서 나의 욕구와 필요를 이해하고, 표현하고, 스스로 채워나가는 것을 훈련하기보다 나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이행하는 것을 훈련해왔습니다. 그렇기에 우리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, 좋아하고, 즐거워하는지, 또 필요로 하는지 모른채 어른이 됩니다. 그 결과, 어른이 된 우리에게 삶은 거대한 의무와 책임으로 경험됩니다.
삶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아니라, 끝없는 의무와 해야 할 일의 집합체로 경험 됩니다.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내면에 거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자리잡게 됩니다.